제주 고용시장 불안불안
제주 고용시장 불안불안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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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수확철 맞아 농림어업↑·일용근로자↑·나홀로 자영업↑

제주지역 고용시장이 감귤 수확철을 맞아 취업자가 늘어나면서 반짝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직원을 두지 않은 자영업자가 크게 늘고 일용근로자 수도 증가폭이 커 고용의 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67.6%로 전년 동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수는 30만4300명으로 전년 동월 29만3400명 대비 1만900명(3.7%) 늘어나며,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부문에서 9100명(14.5%), 광공업부문 500명(4.7%),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부문 1300명(0.6%)이 각각 증가했다.

농림어업부문에서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감귤 수확철을 맞아 농가 투입인력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부분 가운데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3500명(5.9%)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은 1000명(-3.6%), 사업· 개인·공공서비스는 1300명(-1.2%) 줄며 대조를 보였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11만500명으로 4800명(4.5%) 늘었고, 임금근로자는 19만3900명으로 6600명(3.3%)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는 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00명(7.7%) 늘어난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만3900명으로 8300명(14.9%) 증가한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만6000명으로 2000명(-7.1%)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65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00명(1.3%), 일용근로자는 4만명으로 9700명(32%) 급증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5만7300명으로 5000명(-7.9%) 줄었다.

한편 경제활동인구는 30만64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9800명 늘며 경제활동참가율도 1.1%포인트 늘어난 68.1%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비경제활동인구는 14만7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00명 감소했다. 활동상태별로는 통학은 3100명 감소한 4만3400명, 가사는 2400명 감소한 3만6600명을 기록했다. 또 육사는 1만4100명으로 4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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