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제주선대위 논평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대위 시민캠프가 새누리당을 향해 4.3국가추념일 약속의 진정성을 따져 묻고 나섰다.
제주시민캠프는 14일 논평을 통해 “4.3유족회 전 회장단과 원로들이 문재인 후보의 4.3공약 지지선언을 하던 13일 제주시내에 ‘4.3국가추념일 지정 새누리당이 약속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며 “왜 하필 유족 원로들이 입장 표명하던 날 이런 플래카드가 게시됐는 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 원로들은 박근혜 후보 등의 4.3공약 내용이 빈약하다고 질책한 데 반해 문 후보의 공약에 대해선 환영의 뜻을 밝혔다”며 “이에 당황한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물타기식으로 플래카드를 급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시민캠프는 “그게 아니라면 새누리당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 법률을 반대하지 말고 이번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켜주면 된다”며 “그 개정안에는 4.3국가추념일 지정도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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