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대던 시청 민원실.동 '비교적 한산' 큰 변화
각종 민원 발급이 인터넷으로 대이동하고 있다. 민원인이 직접 시청 민원실이나 동사무소를 찾아가지 않고도 필요한 민원서류를 인터넷 등을 통해 발급받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제주시청 종합민원실과 각 동사무소의 환경도 많이 바뀌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북적거리던 종합민원실과 동 민원 창구 앞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일 때가 많다.
지난 1~10월 제주시는 모두 259만 9900 여 건의 각종 민원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인터넷 민원24’ 및 무인발급기 등을 통해 처리한 민원이 무려 31만 2500여 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23만 7000여 건보다 7만 5000여 건이나 증가한 건수다.
특히 지난 10월 한 달 인터넷 및 무인기기 발급 민원은 모두 5만 3900여 건으로 작년 같은 달 1만 6900여 건보다 무려 3만 7000건이나 증가했다.
현재 인감증명과 가족관계 등록 신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민원서류가 인터넷이나 무인기기로 발급되고 있다. 더욱이 주민등록 등.초본, 토지대장 등 3시간 이내 즉결 제증명의 인터넷 발급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한 시민은 “편리성 때문에 인터넷 및 무인 민원 발급의 선호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현행 제주시의 종합민원실 및 각 동사무소의 민원업무 형태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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