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아복지관(관장 박전해)은 지난 10일 오후 1시 제주관광대학교 노형교육관 3층 세미나실에서 ‘농아인 고령화에 따른 노후 문제와 대책’이란 주제로 ‘2012 제주농아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제주농아복지포럼’은 제주도농아복지관 주최로 2007년부터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농아복지 관련 종사자와 농아당사자,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농아인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돼 오고 있는 농아복지 네트워크 사업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농아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노인성난청으로 인한 중도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노후 문제와 그에 따른 대책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 발제를 맡은 동부산대학교 사회복지과 박정란 교수는 주제와 관련 현대사회의 노인복지실태와 농노인을 중심으로 한 장애노인의 복지서비스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벌어진 종합토론 및 질의 응답의 시간에는 좌장인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과 박차상 교수의 사회로 소망원요양원 고경애 원장과 이정수 제주도농아노인회장이 토론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고 농아당사자와 참가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도농아복지관은 이번 포럼을 통해 농아어르신들의 고령화와 그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직접 듣고 이를 위한 개선책을 함께 고민해 토론함으로써 향후 보다 나은 농노인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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