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관내 최근 3년 105척 중 90척 인적요인
최근 3년간 서귀포해양경찰서 관내 동절기 해양사고가 대부분 안전불감증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서귀포해경 등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동절기 해양사고는 모두 105척·744명이다.
이 가운데 102척·737명을 구조했으며, 3척을 구조하지 못해 사망4명·실종3명·6억 394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년도별 발생현황을 보면 2009년 43척, 2010년 36척 지난해 26척 등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그러나 전체 105척 가운데 90척(85.7%)이 운항부주의나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로 분석됐으며, 기관고장과 추진기 장애 등 단순고장이 68척(64.7%)을 차지했다.
서귀포시 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후 반드시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향해와 조업의 지양, 해양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동절기 안전운항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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