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역전경주대회 성황리 폐막
전국 역전경주대회 성황리 폐막
  • 고안석 기자
  • 승인 2012.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대항서 제주도 3위에 올라

2012 평화의 섬 전국 역전경주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국민생활체육 제주도육상연합회(회장 양태수)은 12일 ‘2012 평화의 섬 전국역전경주대회’에 21개 팀(도외 4, 도내 17) 선수 500명과 응원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일주도로를 20개 구간으로 나눠 전국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였다.

지난 10일 10개구간에서 열린 전국대항에서는 전라남도 대표팀이 5시간 38분 53초의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전라북도 대표팀이 2위, 제주도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국대회에서 치열한 각축전 결과 11초 차이로 1, 2위 결정돼 희비가 엇갈린 결과를 연출하기도 했다.

10~11일 이틀간 20개 구간에서 벌어진 동호인 팀과 직장 팀에서 도내 18개 클럽과 직장 동호회가 각축전을 벌인 결과 동호인부에서는 ‘베스트 탑’ 클럽이 12시간 51분 02초의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직장 팀에서는 119 런너스 클럽이 13시간 25분 35초의 기록으로 우승 반열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감투상은 동호인 팀에서는 제주 돌하르방클럽과 달기기 제주인 클럽이, 직장부에서는 KT산내들 클럽이 각각 차지했다.

이틀간 치러진 행사에 시각 1급 장애의 벽을 넘은 인간승리의 순간도 연출됐다.

그 주인공은 서귀포마라톤 클럽 소속 ‘강진이’ 씨로 동 클럽 서옥순씨의 인도로 2구간과 15구간을 달려 각각 33분24초, 45분23초의 기록으로 9위와 6위를 차지해 시상식 때 특별상을 수상했다.

양태수 회장은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을 알리고 모든 선수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되어 제주 일주도로를 달렸다”고 말한 뒤 “내년에는 더욱 알찬 경기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열린 역전경주는 총 20개구간 180.4㎞의 구간을 달리는 대회로 2005년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