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벰스’ 도입···연간 2억원 절감

SK텔레콤은 오는 12월 제주한라병원에 클라우드 벰스를 도입해 병원 내 조명과 냉·난방기, 공조기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제주한라병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정밀진단을 실시, 병원 내 에너지 사용현황과 절감 가능한 분야에 대해 연구해 왔다.
특히 병원에서는 실내온도 유지와 각종 의료도구 및 환자 위생관리를 위해 다량의 전기와 온수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병원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수와 폐열 에너지를 재사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제주한라병원에 구축키로 했다.
또한 SK 텔레콤은 향후 3년간 클라우드 벰스 서비스를 통한 절감성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면서 월 단위 에너지사용 보고서와 현장 운용자 대상 에너지 절감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클라우드 벰스는 SK텔레콤이 초기 시설투자비를 부담하고, 시스템 도입 이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을 점진적으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이에 따라 제주한라병원 측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고효율 설비를 구축할 수 있고 연간 약 2억원 이상 에너지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약 3년 후 소요비용을 모두 상환하면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를 100%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대병원은 지난 9월부터 클라우드 벰스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 노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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