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복지의회로 가는 길 반드시 개척해 나갈 것’
‘민생․복지의회로 가는 길 반드시 개척해 나갈 것’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2.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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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도의장, 방문추-한영호 부의장 정례회 각오

▲ 박희수 도의장.
박희수 도의장  

박희수 도의장  한 해 동안 도정과 교육행정이 추진해온 각종 시책을 도민의 대표인 도의회가 종합적으로 점검ㆍ평가하고 새해 살림살이 규모를 확정하는 제301회 제2차 정례회가 오늘(1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33일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특히 이번 정례회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중에 열리게 됨으로써 다양한 제주현안들을 대선 공약화 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제주 미래의 비전을 세워 나가는 소중한 기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제2차 정례회에서는 새해 예산안 심의·확정을 비롯하여 행정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행정사무감사, 우근민 도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도정질문이 예정되어 있고, 조례와 동의안 등도 처리하게 됩니다.

 우선 행정사무감사를 위해서는 주요 정책의 오류를 지적하고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지적에 그치는 감사가 아니라 수준 높은 정책감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자료 수집과 분석을 철저히 해놓고 있습니다.

 새해 살림살이 규모를 결정하는 예산안 심의를 위해서 대단위 사업예산 등에 대한 검증과 실국간 유사사업, 중복사업, 불요불급한 예산, 낭비성 예산을 찾아내는데 주력하였고, 특히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에 대한 복지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입니다.

 도정질문을 통해서도 제주지역 현안을 심층 분석하여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정책적 아이디어와 대단을 제시하는데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성인지 예산의 시행 원년이기 때문에 이런 제도들이 우리 의회를 거치면서 더욱 알차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조례와 동의안 등 의회의 본래적 기능에도 충실하겠습니다.

 항상 무엇이 제주발전을 위하고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일인지를 심사숙고하여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면한 현안 해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들은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해군기지 문제와 FTA 대책 마련, 신공항 건설은 발등의 불입니다. 제주의정은 이런 현안들을 잘 극복하여 제주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민생의회, 복지의회로 가는 길도 만만치 않지만, 반드시 개척해 내겠습니다.

 

▲ 방문추 부의장.
방문추 부의장, ‘민생의정, 생활정치’

정례회에 임하는 각오는 ‘민심이 천심이다’라는 말로 시작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민생’에 가치를 두는 의정에 주력할 것이다.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주지역 경제를 돌아볼 때에 마음이 무겁다.

 이와 같은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벗어나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도정이 잘 펼쳐질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활동에 충실할 것이다. 둘째는 ‘사회안전망’을 완비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 생산, 제도 개선, 조례안 마련 등에 앞장서 나가려고 한다.  여성권익 향상, 여성의 가치 증진에도 힘쓸 것이다. 

민생의정, 생활정치 실천을 위하여 더욱 몸을 낮춰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를 갖추겠다.

셋째는 우리 제주는 물론 도민들이 긍지와 희망을 가지고 세계화·개방화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주는 예산과 행정사무감사, 도정질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행정사무감사는 도정의 잘잘못만을 가리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 아니라 도정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철저히 밝혀 조례와 예산안 심의에 반영하는 창의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리고 도정에 관한 질문에 있어서도 도민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제주의 장래를 위해 진솔한 고언을 서슴지 않을 생각이다.
 

▲ 한영호 부의장.
한영호 부의장, “철저히 도민중심의 감사를 실시하겠다”

 정책은 정치나 정무를 시행하는 방침으로 결정사항을 안내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와 안전 등 공익성을 담보해야 하며 충분한 절차적인 과정을 담고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2012년도 제2차 정례회에서는 이러한 정책의 개념의 목적에 비추어 행정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철저히 도민의 중심에서 감사를 실시하여 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다.

특히,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추진에 대한 상황과 주민 실정에 맞는 행정체제 개편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한 검증과 함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사업으로 인한 갈등 해소 대책과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한중 FTA에 대비하여 1차산업에 대한 대책 및 소득증대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 그리고 지역균형 발전과 귀농귀촌,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등 농산어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함은 물론 삼다수 관련 문제, 지역경제에 대한 현안 등 이슈에 대해 무엇이 제주를 위하고 도민을 위한 것인지 냉철히 판단하여 이에 걸맞은 정책과 문제해결 방안을 강구하도록 할 것이다.

행정사무감사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정책 결정을 유도함으로써 지방행정의 선진화를 도모할 것이다. 그리고 새해 예산안 심의에 있어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과 관련하여 지역균형 발전 및 중장기적인 제주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는지 분석하여 적절한 예산 반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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