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50만명 돌파
외국인 관광객 150만명 돌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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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비중 17.5%…관광수입 2조2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150만명을 넘어섰다.

11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855만1112명으로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150만4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8만8266명 대비 68.9%(61만2221명) 증가한 규모로, 올 유치 목표인원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기록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해까지 월별 외국인 관광객 최고 기록은 7월부터 10월까지 하반기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여 왔으나, 올해는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기록경신을 한데다 일일 최고 외국인 관광객도 처음으로 1만명 테이프를 끊은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갑절 늘어난 98만여명을 기록하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 밖에 일본인 관광객도 1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으며,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관광객도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며 주요시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데는 유네스코 3관왕 획득과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대외 이미지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해외 신규노선 확대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함께 14만명에 이르는 크루즈관광객 유치, 제주관광홍보사무소 확대 개설 등도 외국인 관광객 증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수입도 2조2000억원으로 GRDP(지역내총생산 2010년 기준 10조4687억원)의 21%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동주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인천-제주 환승시스템 도입 등으로 외국인관광객 유치 기회요인이 충분하다”면서 “각종 수용태세 개선 노력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직항 및 크루즈를 통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유관기관 및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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