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지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지지”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2.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교조 제주지부 성명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차별없는 사회를 위한 것이라 믿는다”
오는 9일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감 직접고용, 호봉제 실시, 정규직 법제화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가 이들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학교에는 80여개 직종에 15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며 “이들은 연봉제에 묶여 1년을 일하건 10년을 일하건 매년 똑같은 월급을 받아왔고, 교육감이 아닌 학교장이 고용을 하는 구조여서 언제든지 정리해고를 당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수 십 년을 눈물과 한숨으로 인내해 온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요구는 교육감이 교섭에 나와서 다른 노동자들처럼 호봉제를 실시하고, 교육감이 직접고용을 하라는 것”이라며 “교육의 장인 학교에서조차 온갖 차별을 목도하는 아이들에게 사회적 통합에 필요한 공적 책임감이나 도덕적 양심을 가지라고 교육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은 정당한 것이다. 제주도교육감은 즉시 단체교섭을 개시하여야 할 것”이라며 “국회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교육공무직으로 전환하는 입법을 시급히 처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차별없는 사회를 위한 것이라 믿으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