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 백신항체 양성반응에 따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중간 검사 결과가 5일 오존 10시30분 현지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관계 당국을 포함한 농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당초 발생 농가에서 예방백신을 주사했을 것으로 여겼으나 해당 농가의 완강한 부인 및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다른 가능성이 제시되자 다양한 가능성을 점검하는 검역원의 중간 발표내용과 관련, 어느 정도까지 원인을 분석했느냐하는 데 초점이 모아지는 실정이다.
반면 검역원측은 조사 과정에 대한 별도의 자료대신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설명 차원의 중간 발표를 계획하는 중으로 단순히 조사 과정을 소개하는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는 것이 제주도의 분석이다.
검역원은 제주도 축산진흥원으로부터 항체가 생기지 않은 생후 30일 남짓 돼지 50마리를 제공받아 예방 백신을 주입한 돼지에서 혈분 및 혈청을 추출, 이를 혼합해 만든 사료를 먹이면서 사료가 항체를 형성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지 조사하는 중으로 이 달말 쯤 분석 자료를 얻게된다고 밝혔다.
도 축정당국은 "이 경우 사료로 인한 항체발생 여부를 정확히 가려낼 수 있다"며 "만일 항체가 발생한다면 이는 기존 공식을 뒤집는 셈으로 국내 방역체계의 일대 전환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역원의 중간 발표는 1일로 예정됐으나 악천후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제주도 관계자들의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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