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메디, 제주산 감태 ‘씨놀’ 성분 이용
제주산 감태에서 추출되는 씨놀(Seanol) 성분을 이용한 에너지음료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 입주기업인 (주)보타메디(대표 신현철)는 씨놀 성분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무카페인 천연에너지드링크 개발에 성공, 최근 미국 업체와 100억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양사는 이번에 미국 및 러시아 전역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 씨놀 음료의 세계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보타메디는 씨놀 성분으로 국내 최초로 2008년 미국 FDA에서 ‘NDI(신규 식이원료)’ 인증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제주 최초로 식약청으로부터 ‘씨폴리놀 감태주정추출물’ 건강기능성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 무카페인 제품은 세계적으로 인체에 유해한 고(高)카페인 음료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다메티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수험생이나 직장인,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졸리거나 피곤할 때 마시는 ‘웨이크업 천연에너지드링크’로 시판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대한 수출 계획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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