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레길에서 강도미수 사건이 발생하는 등 올레길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확산되자 제주서부경찰서는 7일 사건이 발생했던 올레 제14-1코스를 방문해 범죄 취약장소와 요인 등을 점검.
이 날 올레 제14-1코스 가운데 가장 외진 지역인 저지와 청수·무릉곶자왈 구간을 직접 도보로 답사하는 등 점검에 나섰던 함현배 서장은 범죄취약 요인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주문.
특히 함 서장은 “올레길이 ‘자연적 치유’와 ‘사색’ 등의 매력을 강조한 나머지 곶자왈과 숲길 등 외진 코스로 구성되는 구조적 모순이 있다”고 지적한 뒤 “올레길 탐방객들이 코스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2인 이상 함께 걷는 등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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