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논평
강정마을회가 경찰에 제주해군기지 사업과 관련해 중립성을 지켜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는 7일 논평을 내고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이미 정치적 중요 쟁점 사안이며 단순히 해군 또는 공사업체와 주민들간의 갈등사안이 아니”라며 “공사업체의 시설보호요청 등을 이유로 경찰이 개입하는 것은 정치적 개입”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마을회는 “불법·편법·탈법이 총체적으로 문제시되고 정치적 쟁점화 된 사업에 경찰이 동원돼 공사를 도와주고 있다”며 “이는 경찰 스스로의 위상을 격하시키고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경찰은 정치적인 사유로 판단하여 공무를 가장하여 용역임무를 수행하지 말아야 한다”며 “경찰은 정치적인 판단이 끝날 때까지 개입을 유보하고, 중립적 질서만을 계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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