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는 5일 "'대왕의 꿈'이 금주 방송분을 포함해 2주간 결방된다"고 밝혔다.
'대왕의 꿈' 결방은 주연배우 박주미의 교통사고와 관련 깊다.
극중 선덕여왕을 연기하는 박주미는 지난 달 23일 촬영을 마치고 다음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25톤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박주미는 4~5주 가량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음 날인 24일엔 최수종이 촬영장에서 낙마해 어깨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최수종 측 관계자는 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빡빡한 촬영 스케줄로 병원에 검사받으러 가기도 힘들다"면서 "촬영이 마무리 되는 데로 진단을 받겠다"고 전했다.
KBS는 "박주미 씨가 연기하는 선덕여왕은 극 중 비중이 크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 촬영이 당분간 어렵다"며 "불가피하게 결방을 결정했다"고 했다.
한편 '대왕의 꿈'을 대신해 다큐멘터리 '매머드의 귀환'과 '기적의 생태계- 제1편 초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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