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계절의 변화에 맞춰 도민 모두의 화재예방에 대한 안전의식 또한 변화되어야 할 시점이다.
소방서에서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자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안전에 관한 제반 사항들이 소방관서의 활동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도민 스스로가 예방을 실천하는 선진 안전의식을 갖고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2년간 제주도에 1,400여건의 화재 중 겨울철에만 390여건의 화재발생으로 전체 계절 중 약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화기취급이 많은 겨울철에 화재 발생빈도와 우려가 높다. 그러므로 도민들의 조그마한 관심과 예방만이 피해를 줄일 수가 있다.
이에 겨울철 화재예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도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서부소방서에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 기간 내 안전의식 저변 확대를 위해 불조심 가두캠페인, 인터넷 및 전광판 등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한 화재예방활동 전개하는 등 자체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재래시장과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주택 밀집지역 등 화재취약대상을 대상으로 심야시간대 화재예방을 위한 기동순찰을 강화하고 소화기 및 비상소화장치를 이용한 화재 초기 대처요령을 교육 등 다양한 화재예방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역적 여건과 특성에 맞는 소방훈련 실시하여 화재발생에 따른 초기 대처요령을 습득하게 하는 예방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소방시설, 피난시설 및 유류 가스등의 관리상태 등에 대한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할 예정에 있다. 이외 다양한 화재예방을 위한 정책을 통하여 자율안전의식 제고를 중점적인 목표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0월의 마지막 날에도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 안의 조선소에서 폭발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같은 날 새벽에는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전북 정읍의 내장산에 있는 큰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 천년 고찰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화재는 남의 일이 아니다. 바로 우리 집, 우리 차에서도 화재가 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여 생활하여야 하겠다. 이면도로 양쪽으로 차를 세워 놓으면 소방차는 어떻게 들어올까? 커브길에 주차하면 소방차는 들어올 수 있을까? 이러한 생각을 하며 생활하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빨리 오지 않았다고 말들을 한다 내 주차 습관이 소방차 진입을 어렵게 하지는 않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자. 올 겨울에는 철저한 화재 예방 활동으로 화재로 인한 귀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서부소방서 소방행정담당 신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