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5분께 제주항에 입항 중이던 여객선 H호(606t)가 정박해 있던 여객선 N호(3780t)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H호의 오른쪽 옆면이 가로 2.5m, 세로 2m 가량 파손됐다. 당시 H호에는 승객 73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모두 다치지 않았고 화물 피해도 없었다.
사고 선박인 H호는 이날 오전 8시에 완도를 출항해 제주항에 입항하기 위해 접안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갑자기 부는 강한 바람으로 계류해 있던 N호의 선미 부근과 부딪혔다”는 H호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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