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외교부 등과 협의...中관광객 확대 모색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매해 늘고 있는 중국인 제주 관광객 확대를 위해 제주시가 중국 영사관 유치를 추진키로 해 관심이다.
제주시는 31일 일본 관광객에 이어 제주지역에서 두 번째 많은 외국 관광객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신변안전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 확대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중국 영사관 제주유치를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제주도와 외교통상부 등을 통해 구체적인 중국 영사관 제주유치를 모색키로 했다.
제주시는 중국 영사관이 제주에 설치될 경우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신변안전을 확신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현지 관광객들이 제주관광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29일 시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지역경제 토론회에서 제기된 중국 영사관 유치문제 등을 포함, 실현 가능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조기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시행키로 했다.
그런데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2002년 9만2805명에서 2003년6만9671명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0만1236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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