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완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KBS 1TV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극본 조정주, 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에서 "제 친구 중에 중학교 짱이 있는데 왕지혜 씨 '절친'이다"라며 "친한 이유가 격투기를 좋아하고, 레슬링, 축구 등의 게임을 잘해서라고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는 왕지혜가 역할에 대해 소개하던 중 "학교 다닐 때 담도 많이 넘고, 활동적이고 터프한 면이 있다"며 "담 넘을 때 항상 밟고 다녔던 차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친구 아버지 차라 당황하기도 했다"라는 과거를 고백하면서 비롯된 것.
이에 백건우 역할로 등장하는 양진우 역시 "첫 촬영에서 친한척 연기하려 (왕지혜에게) 팔을 한 대 맞았는데 '욱' 했다"며 "K-1 임수정 선수의 주먹맛을 아는데 큰 차이가 안 났다"며 왕지혜의 주먹을 소개했다.
정작 왕지혜 본인은 평소 씩씩한 모습을 연기로 보여주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다. 왕지혜는 "연기할 때 나올 줄 알았는데 나오지 않았다"며 "욕심내서 하려 하니 부자연스러운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힘내요, 미스터 김!' 32살 노총각 김태평(김동완)이 성(姓)이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의 보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로맨스를 그렸다.
'메리는 외박 중', '동안미녀'를 연출했던 홍석구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공주의 남자'를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5일 8시 2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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