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엑스포 학술용역 기본계획 수립
격년제 운영과 프로그램 반복 등으로 인해 2010년 폐지된 감귤축제가 2014년에 박람회로 부활할 전망이다.
1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최근 ‘2014 서귀포제주감귤세계박람회(가칭)’ 학술용역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제주발전연구원에 위탁 실시한 이번 용역에는 행사 명칭, 콘셉트 및 기본방향, 개최시키, 경비 분석 등이 담겨있다.
용역에 따르면 감귤의 컨셉은 ‘황금열매’, 행사 방향은 ‘문화체험과 비즈니스가 집중되는 세계적인 감귤 전시형 이벤트’로 설정했다.
행사명은 제주감귤의 전문성을 강조한 박람회(엑스포), 이슈성을 강조한 페어&페스티발, 차별성을 강조한 전시회 등 3방향을 제시했다.
개최시기는 관광성수기 이후 지속적인 방문유도와 감귤출하에 맞춰 11~12월 사이, 개최일정은 17일을 최적으로 꼽았다.
장소에는 교통, 집객, 시설, 성격, 전문성 등을 고려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1안으로, 월드컵경기장과 감귤박물관을 2안과 3안으로 제안했다.
프로그램은 투자와 수출, 학술과 교육, 문화와 체험, 공연과 이벤트 4가지 테마로 세미나, 토론회, 강연, 투자설명회, 요리시식회, 농장체험, 감귤탑 쌓기, 감귤거리 페스티벌 등의 세부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서귀포시는 내달 용역안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전체적인 축제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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