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양성언 교육감 해외출장 중 발생한 여중생 투신 자살 사건이 입시위주의 줄세우기 교육정책에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
지난달 30일 저녁 제주시내 모 중학교 여중생이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은 함께 있던 친구의 진술 등으로 토대로 ‘성적 비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
사건 발생 직후 제주도 교육청은 김화진 부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해당학교에 급파, 파문 확산을 막는데 주력.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의 메모장이 확인됐지만 성적 비관 때문이란 증거가 없다, 이날 부산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만큼 일종의 ‘베르테르 효과’라고 추정된다”며 ‘성적 비관’ 자살에 따른 파문 확산을 경계하는 눈치.
중국 상해시 교육위원회 초청으로 지난달 27일 출국한 양 교육감은 오는 3일 귀국할 예정.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