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혁신도시 건설 사업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도의 공공기관 유치대책이 마련된 가운데 31일 김태환 도지사는 간부회의를 통해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중앙절충을 부지사를 중심으로 적극 추진하라"며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준비, 제시하고 금주 중 조치를 취하라"고 엄명.
이에 대해 도청 일각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을 성사시키기 위한 실. 국장급의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발에 땀이 나도록 절충에 나서도 될까 말까한 일을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다는 속뜻이 있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
한 간부직원은 이와 관련 "전국 모든 행정기관이 유치를 위해 분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도세가 약한 제주도가 제일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처럼 발 품이라도 부지런히 팔아야 성과가 있다"고 지사의 역정에 수긍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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