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까지 올레10~13코스…다양한 부대행사 풍성
제주의 눈부신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3회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어제(31일) 그 막을 올렸다.
'즐기자! 이 길에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3일까지 하루에 하나의 코스를 걷게 된다.
첫날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올레10코스(화순 금모래 해변~모슬포 하모체육공원 14.8㎞)를 걸으며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하늘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꼈다.
둘째날인 1일에는 11코스(모슬포 하모체육공원~무릉생태학교 18㎞)를, 셋째날에는 올레12코스(무릉 생태학교~용수포구), 마지막날에는 13코스(용수포구~저지마을회관 14.8㎞)를 걷게 된다.
마지막날에는 축제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폐막제인 '간세다리 다 모여라' 파티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에 제주특유의 먹거리와 다양한 공연들이 이뤄져 올레꾼들을 맞는다.
제주에서 말을 부릴때 사용했던 전통소리 공연과 함께, 난타공연, 소리울 오카리나 연주, 곶자왈에서 펼쳐지는 챔버오케스트라 A.R.K의 클래식 공연, 쁘로빠체 어린이 합창단, 성악가 박근포 아리아, 박경선의 경기소리, 플라멩코 공연, 제주도내 유일 레게스카 밴드인 사우스 카니발 등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방어회국수, 고구마산듸밥, 단호박찐빵, 된장국수, 성게칼국수 등 제주특유의 먹거리는 올레꾼들의 허기진 배를 채운다.
특히 올레축제가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킨다는 취지에서 열리기 때문에 길을 걷는 동안 환경정비활동, 일회용품 사용자제, 대중교통 이용 등을 권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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