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환경평가 협의 위반 공방
제주해군기지 환경평가 협의 위반 공방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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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단 “일일 점검 철저관리” vs 환경연 “부작용 속출”

제주해군기지 공사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자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감리단이 왜곡된 주장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감리단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민군복항 공사 현장내 오탁방지막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대로 설치돼 있고, 일일점검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비산 먼지가 날리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야적장 전 구간에 대해 방진덮개를 설치했으며, 사석 선별 작업시 고압살수기 등을 이용해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준수하면서 제주민군복합항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실 확인 없이 허위사실 유포 및 왜곡 주장에 대해선 강력히 법적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에 앞선 지난 29일 해군이 공사기간을 맞추기 위해 해군기지 공사를 24시간 철야로 진행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공사 자체를 무리하게 빠른 공정으로 진행하다보니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은 대부분 무시하고 진행되고 있다”며 “마을에는 비산먼지가 심하게 날리고 있고, 주변 해안은 흙탕물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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