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값 곤두박질
돼지고기 값 곤두박질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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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하락 당분간 지속될 듯…수요회복 노력 필요

산지 돼지 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속적인 판촉 행사 등을 통한 소비 회복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29일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넷째주 도내 산지 돼지 값(110kg 마리당 기준)은 28만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산지 돼지 값은 지난 9월 35만5000원에서 10월 들어 34만1000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둘째주에는 31만4000원, 셋째주 31만4000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도내 산지 돼지 값은 행락철인 지난 5월 40만5000원, 6월 초 49만원까지 올랐다가 7월 이후 30만원 중반대를 유지해 왔다.

특히 이 같은 산지 돼지 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소비 회복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지육가격은 도매시장 지육수매 연장으로 3500~3700원(㎏, 탕박), 12월 3600~38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내년 1~2월 4000원 내외에서 형성된 뒤 3월 이후 4000원 이상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11월에서 내년 4월 국내산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0년 동기 보다 21.5%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른 11월과 12월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7% 많겠지만 국내 생산량 증가와 수입단가 상승으로 내년에는 수입량이 대폭 줄어 9.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 관계자는 “저능력 모돈 및 위축자돈 도채 실적에 따라 사육 마리수는 변동될 수 있겠지만 올 12월 돼지 사육 마리수는 9월보다 소폭 감소한 970~980만 마리로 전망된다”면서 “원산지 둔갑 단속과 지속적인 판촉 행사 등으로 소비자 신뢰 및 수요회복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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