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다 119출동 ‘빈번’
요리하다 119출동 ‘빈번’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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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렌지 취급부주의 화재 잇따라

최근 가스렌지 취급부주의에 의한 화재출동이 빈발하고 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출동한 화재사고는 모두 95건으로, 이 가운데 가스렌치 취급부주의에 의한 화재출동은 15건이다. 이는 전체 화재 출동건수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스렌지 취급부주의 화재출동은 음식물을 조리하다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하고 있으나, 신속한 초기 신고로 대부분 재산피해가 없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고가 지연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만큼 가스렌지 사용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사용 후에는 가스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그는 등 화기취급에 따른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 29일 오전 2시29분께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주택에서 한 시민이 음식물을 조리하다 잠든 사이 음식물이 타면서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이보다 앞선 27일 오전 10시23분께 제주시 외도1동 소재 모 아파트에서는 음식물이 타면서 주방에 설치된 화재감지기가 작동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가스렌지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출동이 잇따르는 만큼 사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특히 가스렌지 사용 시에는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가구를 중심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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