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문가 고증.자문 거쳐 추진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토성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 문화유적관리사무소(소장 고매숙)는 항몽유적지 북서쪽 토성 훼손 부분 158m 구간에 대한 복원사업을 사업비 4억3500만 원(국비 3억500만.지방비 1억3000만 원)을 들여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96호인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고려시대 에 축성된 토성으로 둘러싸였던 곳이다.
대부분 토성구간이 훼손돼 원형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으나 1977년 1km 복원을 시작으로 토성사업이 국비보조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까지 전체 토성 3.8km 구간 중 1,8km 구간이 복원됐다.
제주시는 올해 토성 복원은 지난 5~8월 토성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문화재위원과 전문가의 고증 및 자문을 거쳐 원형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