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혼인지 축제 내달 3~4일 성산읍 온평리 일원

혼인지는 과거 탐라국 삼성신화의 전설이 깃든 곳. 탐라의 시조인 고·양·부 삼신인(三神人)이 지금의 온평리 바닷가에 떠밀려 온 나무상자 속에서 나온 벽랑국의 세 공주를 각각 맞이하여 혼인을 올렸다는 조그마한 연못이다.
주요행사로는 삼성혈 개국신화의 수렵생활에서 농경과 목축생활 전환기가 되는 혼인지를 테마로 전통혼례식과 혼례행렬, 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한 부대행사로, 혼인지 설화 연극공연과 대동놀이, 전통혼례복장 사진촬영, 백일장, 가마타기 체험, 해녀난타, 마을포제 및 본향제 재연 등이 이뤄진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어촌 체험을 주제로 한 지역축제를 계속 발굴 육성 지원하면서 도시와 농어촌 교류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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