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땅값
지난해 제주지역 땅값이 전국에 비해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04년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땅값은 1.96% 올라 연간 상승률 전국 10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은 평균 3.86%로 전년(3.43%)보다 0.43%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국 16개 시ㆍ도 중 경기지역이 6.1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인천(4.32%), 서울(4.09%), 충북(3.83%), 경남(3.09%), 대전(2.25%), 경북(2.11%) 등의 순으로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은 그러나 전년(1.25%)보다 0.71%포인트 높을 뿐 아니라 분기별로도 1ㆍ4분기 0.32% 이후 2ㆍ4분기 0.34%, 3ㆍ4분기 0.54%, 4ㆍ4분기 0.75% 등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4분기 기준으로 남제주군 지역이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개발기대 및 투자수요 증가, 관광지 개발사업 추진 등에 힘입어 2.14% 오르며 전국 상승률 상위 4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거래된 토지는 4만1984필지, 8506만1000㎡로 전년대비 필지수는 6.5%, 면적은 4.4%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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