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수익 좋은 국제노선 공급력 집중
LCC, 수익 좋은 국제노선 공급력 집중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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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8%까지 증가…국내선 증가세 둔화

저비용항공사(LCC)의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국제선 신규 취항에 눈을 돌리면서 국내노선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분기 LCC 이용객은 항공여행수요 증가와 국제노선 신규취항 등으로 전년 동기 286만명 대비 18% 증가한 338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국적 LCC의 국내 및 국제노선 전체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16.6%에서 올 3분기 18.4%로 높아졌다.

국내선인 경우 LCC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42.3%에서 올해 43.6%로 상승했지만 증가세는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LCC 국내선 시장점유율은 2011년 1분기 40.9%에서 같은해 3분기 42.3%로 증가한데 반해 올 들어서는 1분기 43%에서 3분기 43.6%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LCC들이 수익성이 있는 국제노선에 항공기 투입 등 공급력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제노선인 경우 국적 LCC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4.6%에서 올 3분기 8%로 증가했고, 외국 LCC의 수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인천-괌, 김포-오사카 등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신규 취항한 인천-후쿠오카는 25.7%, 김해-청도는 50.4%, 인천-나고야는 10.8%, 인천-호치민은 15.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4분기에는 외국 LCC의 취항 확대로 인한 경쟁이 점차 심화돼 국적 LCC의 국제선 시장점유율은 소폭 증가하겠지만 국내선은 성장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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