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당도’ 측정 손쉽게 한다"
"‘감귤 당도’ 측정 손쉽게 한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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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 개발…농가수익 및 소비자 신뢰도 증대 기대

감귤 수확에서 유통단계에까지 실시간 이용할 수 있는 유대용 감귤 비파괴 당도 측정기가 개발돼 관심이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생산 감귤의 품질향상을 위해 가볍게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비파괴 당도 측정기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당도 측정기 개발로 고품질의 감귤을 적기에 수확하고 유통할 수 있어 농가의 수익 및 소비자 신뢰도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국내산 감귤의 수확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생산단계에서부터 꾸준한 내부 품질(당도, 산도) 측정이 필요했었다.

현재 선과장 등에서 사용하는 근적외선(NIR)을 이용한 측정기는 크기와 무게로 인해 휴대가 불가능해 역시 수확 감귤의 등급화 작업에만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감귤 당도 측정기는 초소형의 광 발생기와 IT 집적기를 이용해 한 손으로 조작가능하고 들고 다니기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로 당도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측정된 정보는 USB커넥터를 통해 외부 컴퓨터와 연결해 저장이 가능하다.

농진청 관계자는 “나무에 열려있는 과일도 손상 없이 바로 측정할 수 있어 기존 방식(착즙액 측정)에서 손실됐던 감귤을 보존할 수 있다”면서 “유통, 판매장에서도 손쉽게 내부 당도를 확인할 수 있어 이용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감귤시험장 최영훈 장장은 “휴대용 비파괴 당도측정기는 감귤의 생산에서 수확, 유통 단계에 이르기까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고품질의 과일을 적기에 수확하고 유통할 수 있어 농가의 수익을 높일 수 있으며, 소비자는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국내산 과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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