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올 하반기면 8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스마트 폰은 '내 손안의 컴퓨터'라 하는 편리성이 최대의 장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페이스북, 트위터등과 같은 소셜네트워크(SNS)의 활성화가 대표적인 예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다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실상 스마트폰에 종속된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잠시라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면서 보행중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 되고 있다. 음악 감상과 문자전송 및 인터넷검색, 영상시청등 보행 중 스마트사용에는 한계가 없다. 이로 인해 주의력이 분산되어 사고위험이 커지고 있다.
운전 중 전자기기 사용 못지않게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이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에는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역시 큰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은 뇌의 워킹 메모리 기능을 퇴화시킨다고 한다. 워킹메모리는 정보를 저장하고 암기하며 기억력, 집중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스마트폰을 자신의 뇌의 일부처럼 사용해 두뇌가 제대로 발달되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정말 스마트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증폭될 즈음 ’How to live smart' 라는 켐페인이 눈에 띄고 있다.‘페이스북만 들여다보지 말고 주의 사람 얼굴도 돌아보세요’라는 문구가 그 예이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 인간의 삶을 되찾자는 취지인 것이다.
또한 앞서 말한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미국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자에 벌금을 물리는 방안 및 충돌방지를 위한 가로등 충격 흡수패드 설치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나라 역시 최근 자녀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을 위해 ‘자녀 스마트폰 관리’앱 개발등의 다양한 대처방안이 강구중이다.
이렇게 다양한 강구책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에 종속되지 않도록 스스로가 현시대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제주시 정보화지원과장 강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