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4시간 첩보수집·단속활동 강화
경찰이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 본격적인 단속에 돌입했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중구)은 22일 지방청 수사2계 사무실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24시간 첩보수집과 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내 4개 경찰관서에 설치된 수사상황실은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상황대비 체제를 유지하면서 운영된다. 4개서 33명의 경찰관들은 2인 1조로 선거관련 각종 신고·처리, 우발적인 상황 초동조치 등의 임무를 맡는다.
또한 선거사범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최근 SNS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에 대한 사이버공간의 순찰과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 공조를 통해 정보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철저한 신분보장을 통해 시민신고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현판식에 참가한 이중구 청장은 “선거사범 단속 시 중립을 지키고 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해 엄정한 단속활동을 펼치겠다”며 “선거사범 단속의 최일선 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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