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개최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 삼성경제연구소가 주최하는 제43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세미나가 지난 19일 제주칼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불황기 소비시장이 마케팅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진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비행태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기업의 마케팅 전략과 제주관광의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저성장, 상생, 빅 데이터 시대의 소비현상은 아껴쓰고 바르게 쓰며 똑똑하게 쓰는 것으로 귀결된다"며 "최근 소비자는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과정에 참여하고 사회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나만의 스타일을 주도하는 소비자 특성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대한 기업들의 현명한 대처를 주문했다.
그는 특히 제주관광과 관련해서는 "제주관광이 소비자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 프로슈머와 마찬가지로 직접소비한 사람들이 전해주는 정보를 광고나 여행사보다 더욱 신뢰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관광객들을 홍보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품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그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욕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단계의 관광 상품개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최근의 불황은 기존의 경기침체와는 분명 다른 양상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지갑이 열릴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고 신선한 소비환경을 창출한다면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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