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산업에 의한 수입이 축산업 소득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되는 등 제주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다른 지방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에 제주도는 인센티브제를 실시, 회의 유치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지만 기존 COEX(서울), BEXCO(부산), EXCO(대구) 등과 함께 올해 경남 창원, 전남 광주, 경기 고양에 이어 내년 대전, 울산 2007년 인천 송도 등이 컨벤션센터를 갖출 계획으로 무한경쟁시대를 맞은 상황에서 대책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포함 도내에서 열린 국내외 회의는 국제회의 124건 4만명, 국내회의 1559건 27만1000명 등 1683건 31만1000명이다.
이는 2003년 대비 건수로는 47%, 인원은 83%나 증가한 규모로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관광연구원이 산출해 활용중인 회의 관광객 1인당 지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외국인 432억원, 내국인 1783억원 등 2215억원 등으로 2003년도 축산업 소득 3866억원의 57.3%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회의 관광객 5명을 유치하면 1500cc 승용차 1대, 21인치 컬러TV6대의 수출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지역 소득원이라는 인식과 함께 다른 지자체들도 켄벤션 시설 건립에 나서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시는 우리 나라의 중심지라는 이점을 들어 올해 회의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300명 이상 내. 외국인 등록회의. 전시, 100명 이상 외국인 등록 회의. 전시 등에 외국인 2만원 이상, 내국인 1만원 상당의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컨벤션 전담기구인 '제주컨벤션 뷰로' 설립추진을 비롯해 국제회의 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업체 육성, 컨벤션센터 운영비 국고지원 확보, 앵커호텔 건립 등을 서두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