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월동무 과잉생산 우려
올해산 월동무 과잉생산 우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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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조사 결과 재배면적 6%↑...태풍피해 대파 영향
제주산 월동무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월동채소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난 8~9월 2차 재배(면적)의향 조사 결과 재배면적이 전년에 비해 2.1% 감소했다.
주요 월동채소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월동무의 경우 지난 6월 1차 관측조사에서는 4269ha로 전년보다 4.2% 감소했지만 9월 2차 조사에서는 4732ha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지난 8~9월 연속된 대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당근 농가들이 대파작물로 월동무를 파종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예상대로라면 월동무는 올해도 가격 파동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내 월동무 재배면적은 2008년 3260ha에서 2009년 3454ha, 2010년 3675ha, 지난해 4456ha 등으로 증가하면서 처리난을 겪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월동무가 과잉생산됨에 따라 27억8300만원을 투입, 492ha를 시장격리했었다.
월동무 외에 다른 채소는 대체로 재배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당근은 태풍피해로 파종시기를 놓치면서 재배면적(1112ha)이 전년보다 28.2% 줄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와 단호박도 전년에 비해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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