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단정 전복···선원 5명 사망
제주해경 단정 전복···선원 5명 사망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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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경 소속 대원이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제주해역에서 침수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구조에 나섰던 제주해경 소속 고속단정이 전복돼 외국인 선원 5명이 숨졌다.

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16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27.7km 해상에서 제주해경 소속 3012함 단정이 높은 파도에 의해 전복됐다.

당지 단정에는 외국인 선원 11명과 해경대원 6명 등 총 17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로 왕신레이(41)씨 등 중국인 선원 2명과 헨리 모라다(35)씨 등 필리핀인 선원 3명이 숨졌다. 제주해경 소속 김철우(28) 순경은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7시15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61km 해상에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에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제주해경에 배수 지원 등을 요청했다.

사고선박 화물선은 스틸코일 4472t과 기계 설비 2100t을 싣고 부산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항해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다음은 사망자 명단.

▲천안롱(중국·25) ▲왕신레이(중국·42) ▲헨리 모라다(필리핀·36) ▲블러트 글리슨 하우티(필리핀·39) ▲제이슨 U.세이즌(필리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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