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제주지역의 성폭력 범죄자 검거율이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청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인재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이 조사됐다.
경기지역의 경우 81.6%로 최근 5년간 성폭력 범죄자 검거율이 가장 낮았고 제주지역은 83.4%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충남 84.5%, 경북 84.6% 등의 순으로 검거율이 낮았다.
또한 제주지역은 인구비례 성폭력 사건이 서울과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23%로 425명 중 1명꼴로 성폭력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뒤이어 광주 0.22%, 제주·부산 0.2% 등의 순이었다.
안 의원은 “해마다 섬범죄가 늘어나고 그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법집행과 더불어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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