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계약해지, 책임자 처벌”
“즉각 계약해지, 책임자 처벌”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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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성명

제주삼다수 도외 무단반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환경단체가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엄벌을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성명을 통해 “도내 삼다수 유통대리점들은 도내 유통용 삼다수가 반출용보다 저렴한 점을 악용해 불법반출을 했다”며 “이로 인해 기존 육지 삼다수 유통망이 교란되고 해당지역 유통대리점들은 생계곤란에 처해있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육지로 불법반출하는 물량이 늘어날 수록 삼다수 생산지인 제주지역에서 물량이 부족해지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도외로 불법반출을 한 5개 도내대리점과의 계약을 즉각 해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삼다수 도외 불법반출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도 개발공사를 관리감독해야 할 제주도 수자원본부는 사실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도내 유통 물량을 증량시켜줬다”며 “제주도 관계부서에 대해 직무유기 등이 없었는 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 감사위원회를 향해서도 “지난 6월 본회는 삼다수 도외반출 문제에 대해 조사청구를 했지만 현재까지도 조사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수사 결과에 의지하기 보다는 자체적인 감사기능을 제대로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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