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덕부)은 오는 20일 ‘아름다운 만남, 행복한 우리’란 주제로‘즐거운 다문화 가족 한마당 축제’를 제주다문화교육센터(구 신흥분교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공연마당, 체험마당, 경연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문화가족 및 다문화교육 관련 단체, 지역주민 및 학생 등 약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공연마당에서는 애월지역 다문화교육가족 어린이 15명이 펼치는 ‘바이올린 연주’와 제주도 전지역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다문화 전통춤’이 선보인다.
체험마당에는 세계 국기 페이스페인팅, 열쇠고리만들기, 세계전통의상체험, 필리핀 정보관 등 총 14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경연마당에는 제주시다문화교육연구회가 주관하는 그리기 대회, 다문화 놀이기구 경연, 세계 연날리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가족의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한겨례 한밥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베트남 쌀국수 만들기, 제주 전통 빙떡 만들기 등 요리체험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다문화 가족 한마당 축제 참가자들을 위한 교통 편의가 제공된다.
오전 8시30분 서귀포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와 서귀포초등학교에서 버스 1대가 출발하고, 오전 8시50분에는 버스 2대가 국제가정문화원(하귀 하나로마트 옆)에서, 오전 9시에 제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한라초 옆)에서 버스 1대가 각각 출발한다.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올해 4월 6일 전국 최초로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다문화교육기관으로 개원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글교육, 다문화이해교육, 교원 직무연수,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 노둣돌 다문화 예비학교, 즐거운 다문화가족 한마당 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제주다문화교육센터는 내년에 다문화가정 청소년캠프,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