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야간 관광객 유인 효과 커
용담 해안도로 바닷가에 설치된 별빛 조명 시설이 철거되지 않고 존치된다. 제주시는 16일 야간관광을 위해 이곳 바다 조명을 존치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고장 난 시설을 보수해 계속 야간 관광명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곳 별빛 바다 조명 시설은 2005년 사업비 2억여 원이 투입, 약 350개의 조명등을 설치해 조성됐다.
이후 야간에 파도의 포말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연출돼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제주시는 조명시설이 염분 피해로 인해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파손되는 등으로 노후 현상이 가속화되자 아예 철거하려고 했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조명시설은 태양광을 이용한 외국산 기구여서 가격이 비싸 수리.교체가 어렵다”며 “당분간 지금의 시설을 보수해 유지하면서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고장율이 낮고 관리하기가 쉬운 조명시설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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