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내 조류퇴치를 위해 고독성의 농약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우선 김포공항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렐단과 메프치온을 15회 살포했으며, 같은 시기 김해공항은 렐단과 메프치온, 명타자 등을 17회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은 장원유제와 데시스, 엘산유제, 빅카드수화제, 타스타유제, 스미치온유제 등을 2010년부터 3년간 매년 6회씩 살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여수공항은 2010년부터 아파치와 더스반, 스미치온이라는 농약을 7회 살포했으며, 무안공항은 8회, 울산공항과 양양공항은 각각 5회와 8회 살포했다.
특히 울산공항에서 사용한 수프라사이드 및 포스팜 농약은 고독성 농약으로 농진청으로부터 2011년 12월 6일자로 등록이 말소됐다.
강 의원은 “농약의 사용은 자칫 환경오염이나 공항을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음향송출기와 레이저 등의 새로운 기법 도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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