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 제주-하네다 직항노선도 건의
신혼관광지 메카로서의 제주의 이미지가 점차 퇴색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신혼관광객 유치를 통해 이를 타개키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다 ‘2005년 한일공동반문의 해’를 맞아 일본인관광객 유치환경이 호전됨에 따라 일본 신혼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신혼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인’ 세트장이 개장되는 시기에 맞춰 일본 최대여행사인 JTB, 킨키니혼투어리스트, 한큐여행사 등 웨딩전문잡지 및 언론관계자, 해외결혼식 전문기획사 등을 제주로 초청, 제주 신혼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FAM TOUR)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팸투어 실시 후인 오는 3월말쯤에는 신혼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특집기사도 게재하는 등 실질적인 모객행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본 신혼여행객은 부가가치가 큰 고객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모객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의 해외 신혼여행 수요는 2002년 기준 81만쌍으로 주로 하와이, 오세아니아, 유럽 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비용 지출규모는 500만~600만원. 또한 해외 결혼식 거행자 수도 5만8000쌍(2000년 기준)에 달하고 있다.
한편 이길현 도관광협회장은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실시된 ‘2005년 한일우정의 해’ 개막 기념행사에서 이와무라 일본 국토교통성 차관과 면담, ‘제주-하네다’ 직항노선 개설을 재차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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