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률은 ‘최고’...취업은 ‘뒷전’
진학률은 ‘최고’...취업은 ‘뒷전’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2.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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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의원, “제주도교육청 대학 지상주의 아니냐”

제주도내 고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전문계고 졸업생 취업은 뒷전으로 밀려 대학 지상주의에 빠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 15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한 국정감사에서 제주도내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92.74%로 전국 1위를 기록한 이후  2010년 89.6%(2위) 등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졸업한 7706명 중 6466명 이 진학(83.91%),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계 고교 졸업생 취업률의 경우 2009년 5.1%, 2010년 6.04%, 2011년 10.26%로 점차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광역자치단체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도교육청의 주요 정책과제에 전문계고교의 근본 목적인 취업과 취업률 향상을 위한 시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며 “도교육청의 학력지상주의에 전문계 고교 졸업생들의 취업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성언 교육감은 “현재 제주도에는 전문계고 졸업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업이 적어 취업률이 낮은 것”이라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제주도교육청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 특성화 고교의 목적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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