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g 상품 21000원에 거랩예년보다 700원 높아
성수기를 맞은 ‘한라봉’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가락시장에서의 7~8개들이 한라봉 3kg 상품이 2만1000원에 거래돼 출하 초기인 이달 상순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예년 같은 기간의 상품 평균값보다 700원 가량 웃도는 것이다. 이는 노지감귤이 물량 부족 등으로 초강세를 보이자 수요가 만감류인 한라봉으로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설 대목을 맞아 선물류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돼 경락값은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성출하기를 맞고 있는 한라봉은 당도가 오르고, 껍질과 열매살이 분리되는 부피과도 줄어드는 추세”라며 “출하물량이 크게 늘고 있으나 대중 과일로 정착되면서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원활하게 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한라봉의 적정가격 판매를 위해 주산지 지역농협(서귀포ㆍ위미ㆍ표선ㆍ고산)을 중심으로 연합판매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위해 농협유통과 유통센터는 물론 유통업체에 납품제안과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농협양재하나로크럽과 공동으로 방송매체를 통한 홈쇼핑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제주농협은 지난 18일~28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한라봉 특판방송을 통해 5000박스(3kg)출하했고, 앞으로도 5000박스 추가 납품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설맞이 과일선물세트로 한라봉과 월동감귤에 대한 언론매체 광고 실시 등으로 판매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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