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환경신문고 등 통해 500여 건 접수
‘자동차 매연’이 환경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시는 15일 올해 환경신문고 및 전화접수를 통해 가장 많은 제보를 받은 환경오염 신고는 ‘자동차 매연’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신고된 전체 환경민원 806건 가운데 514건이 자동차 매연 관련 민원으로, 이 가운데 147대가 매연 과다 차량으로 밝혀져 개선 및 정비를 받았다.
또, 265대는 배출기준 이내로 확인됐고, 102대는 다른 시.도 차량이어서 해당 지역에 이첩했다.
제주시는 올해 자동차 매연 과다로 정비 점검된 차량은 모두 412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296대보다 4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를 앞두고 매연 과다 차량에 대한 정비 안내가 강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매월 첫째주, 셋째주 화요일에 제주종합경기장 자동차등록사업소 앞에서 자가용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 검사를 하고 있다”며 매연 측정을 받을 것을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제주시는 국번 없이 128번 또는 녹색환경과(전화 728-3135)에서 매연 자동차 신고를 받고 있으며, 신고된 자동차가 매연 기준을 초과 배출한 경우 포상금으로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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