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강력범죄 재범률 전국 2번째
제주지역 강력범죄 재범률 전국 2번째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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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자 114명 올레길 인근 거주

제주지역 강력범죄 재범률이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인구 10만명 당 5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5일 제주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기선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강력범죄자는 2010년 7490명, 지난해 7258명, 올해 8월까지 4439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하지만 강력범죄 재범률은 2010년 54%에서 지난해 52%로 다소 줄었지만 올해의 경우 57%로 급증, 부산(58%)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실정이다.  또한 최근 3년간 인구 10만명 당 5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458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지역 우범자 603명 중 약 20%에 해당하는 114명이 올레길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죄목별로는 강간 46명, 조직폭력 29명, 절도 23명, 강제추행 10명, 강도 4명 등이다.

게다가 이들 114명 중 12명은 소재가 불명확해 올레길 인근 우범자에 대한 관리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5대 강력범죄 검거율은 해마다 하락하고 있다. 2009년 79.4%였던 검거율은 이듬해인 2010년 66.9%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54.9%로 전국 16개 지방청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코스인 올레길 주변 소재 불명 우범자 관리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제주 관광지역의 치안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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