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도서관 설문결과, 50대 이상도 11% 차지
도서관을 찾는 연령층과 목적이 모두 다양해지고 있다. 종전 주로 중.고교생들의 입시 준비 공부방 역할을 했던 도서관이 지금은 초등학교 어린이는 물론 50대 이상 장년들도 많이 찾는 종합 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제주시 우당도서관(관장 강수복)이 올해 도서관을 이용한 고객과 도서관 강좌에 참여했던 직원 등 2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용 만족도 등 도서관 운영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도서관을 이용한 연령층은 20~40대가 전체 이용자 중 41%로 기장 많았으며, 중.고교생 31%,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17%, 50대 이상 11% 순이었다.
또,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 목적에 대한 설문에는 도서대출, 자기개발, 취업준비, 강좌수강을 위해서라고 대답해 단순한 입시 공부에서 일자리 준비 및 각종 자격증 취득, 교양을 쌓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장소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당도서관의 시설 및 운영면에 대해선 냉.난방, 조명시설, 청결상태 등은 대체로 만족스럽다(70% 이상)고 응답했으나, 휴게시설, 사물함, 구내식당 수준은 기대 이하(50% 전후)라고 대답해 일부 시설과 운영 시스템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유열람실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도 70%에 달했다.
우당도서관은 이번 설문에서 지적된 사항과 미비점에 대해선 내년도 업무계획과 중.장기 도서관 발전계획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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