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성명
최근 제주도개발공사가 도내 삼다수 판매물량 증량을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개발공사를 향해 증량요청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개발공사는 도외 불법유통 목적에 불과한 도내 삼다수 물량 증량요청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삼다수 물량 부족은 지금까지 도내 삼다수 물량의 이용흐름을 보고 판단했을 때는 도내 삼다수 물량의 도외유출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보인다”며 “이 문제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도외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도가 이러한 정황을 모른 채 도내 삼다수 물량을 증량해 주었을리는 만무하다”며 “제주도개발공사의 도내 삼다수 물량 증량요청은 결과적으로 도내 유통물량의 도외 반출을 위한 목적이 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주도개발공사는 현재 요청한 도내 삼다수 물량 증량요청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제주도 역시 타당한 이유 없이 곱절이상 증량해 준 삼다수 물량에 대해서 원래 상태로 환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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