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전통과 문화 체험한다”
“제주 중산간 전통과 문화 체험한다”
  • 고안석 기자
  • 승인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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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뜨르 문화축제, 낙천 의자마을서 열려…청수.저지.낙천.산양리 4개 마을서 참여

웃뜨르 문화축제가 12일부터 3일동안 한경면 낙천리 의자마을 일대에서 ‘환경, 생태, 문화 그리고 사람이 하나되는 웃뜨르’라는 주제로 열린다.

‘웃뜨르 문화축제’는 지난 2008년도부터 청수리 등 3개 마을이 공동으로 추진해 올해 제4회를 맞이하고 있다.
웃뜨르문화축제는 올해에도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축제에 선정돼 국비 1600만원, 도비 1600만원 등을 지원받아 새로운 가을축제 행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농어촌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웃뜨르문화 축제는 한경면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4개 마을(청수리, 저지리, 낙천리, 산양리)이 참여해 각 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프로그램화하게 된다.

중산간지역의 전통 숯가마, 농기구 제작과정과 전통옹기도조과정 재현, 관광객 또는 관람객이 미리 신청하면 함께 참가해 자신이 직접 제작한 도기물을 노천소성에서 구워 가져갈 수 있는 노천도예소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신청 1000여명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초콜렛 체험 등 20여가지의 농촌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을 마련, 농촌문화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마을 권역에서 바쁜 일손을 멈추고 짬짬이 갈고 딱은 웃뜨르 전통 풍물소리, 산듸농사소리, 청수고사리첼로단공연, 웃뜨르난타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압화전시, 석부작 전시, 어린이 놀이마당과 3대 장기자랑, 관광객 장기자랑, 무료음식(국수,보리밥,다문화음식) 등을 준비해 농촌문화의 정겨움을 더해 줄 예정이다.

한편, 올해 축제는 WCC환경대축제와 연계해 지난 8월16일 웃뜨르문화축제와 함께하는 환경대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15일까지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찾은 외국인 등에게 웃뜨르문화축제를 알려왔다.

당초 9월7일부터 시작 예정이던 축제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축제에 참가하는 대다수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 부득이 10월로 연기됐지만 지역에서 생산되는 빙떡, 보리빵, 보리버거, 초콜렛, 쉰다리 등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도예, 천연염색, 목각공예, 감물염색, 고추장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농산물 묘종 판매, 볶은 콩 와인지, 서부농업기술센터의 꽃양배추.팬지 묘종 배부 등 다채로운 행사로 도민과 관광객의 이목을 끌 준비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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